MEG CUSTOM 제작, RTX 3050 KalmX 전용 백플레이트

※ 본 게시글의 제품은 무상 제작 이벤트로 수령하였으나 협찬은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글 최하단 참고 바랍니다.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카드 대부분은 액티브 쿨링을 채용하더라도 제로팬 기능을 탑재하여 고부하 작업을 하지 않는 경우 매우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성능이 더 떨어지고 사용 환경도 까다로운 팬리스 제품을 제가 구매한 이유는 순전히 관상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3050 KalmX 제품을 들인 후 아쉬웠던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업용 제품군에 조차 백플레이트를 장착해주는 트렌드가 무색하게 백플레이트가 없어 기판이 휑하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기업용 제품 중 최하위에 속하는 RTX 2000 Ada 조차 백플레이트가 있다. 참고로 얘, 블로워다.

 

그나마도 기업용 제품은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에 들어가는 탓에 그래픽카드를 직접 마주할 일이 거의 없다 보니 기판이 드러나도 크게 개의치 않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이지만, KalmX 제품은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하위 칩셋을 사용하고 기판까지 휑한 탓에 OEM PC에나 들어갈 법한 비주얼입니다.

 

 

 

그렇다면 라이저 케이블을 사용하여 방열판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면, 이 또한 정답이 아닌데, 이는 아쉬웠던 점 중 두 번째에 해당합니다.

 

 

이전 세대 제품들과 달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KalmX 의 흔적과 밋밋한 방열판은 라이저 케이블 사용에 대한 생각에 굳이? 라는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

 

높아진 발열을 위해 방열판 방향을 바꾸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제품의 아이덴티티인 로고조차 없애버릴 이유가 있었나 싶습니다.

 

 

 

암튼 누군가가 볼 때 이게 어떤 제품을 사용했다는 것 정도는 알아줬으면 했고, 계획하고 있는 구성이 오픈 섀시 빌드이기 때문에 룩은 매우 중요했기에, 백플레이트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단가를 각인까지 포함해서 4만원 정도 생각하고 커스텀 제작 업체인 MEG CUSTOM에 연락을 했는데, 연락을 주고 받다가 무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연락한 주 기준 차주부터 무상 제작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것이었는데, 요약하면 그래픽카드 한 제품 당 한 번 백플레이트 무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내용입니다.

 

 

 

 

아마도 가장 먼저 수령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결과물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휑한 기판을 가릴 뿐만 아니라 아이덴티티인 로고도 오리지널 그대로 살렸습니다.

 

 

 

자칫 베일 수 있는 부분까지 매끄럽게 다듬어진 디테일 또한 마음에 듭니다.

 

 

 

요청 사항대로 후면에는 제작자 로고와 함께 제작일이 각인되어 단 하나 뿐인 나만의 백플레이트가 되었습니다.

 

 

 

 

엠이지커스텀

VGA 백플레이트 무료 제작 이벤트EVENT - [Korea]MEG store

 

백플레이트 제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 참고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백플레이트 제작할 일이 있다면 다음에도 MEG CUSTOM 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